국회와 은행의 가계부채 케어 속에서도 지난달 4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8조2천억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한 주택거래와 잇단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효과로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모두 상당 폭 개인회생대출자격 증가요인으로 지목된다.'
5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2대 시중은행의 말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6조3천88억원으로 12월말보다 1조2천9억원 불어났다.
전월 준비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5월 7조2천261억원 불었다가 10월 이례적으로 4조549억원 줄었다. 허나 바로 이후 9월(6조2천992억원)과 6월(8조2천7억원) 다시 두달 연속 늘어났을 뿐 아니라 증가폭도 갈수록 커지고 있을 것이다.
6대 은행의 저번달 말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85조5천833억원으로, 10월말보다 3조8천231억원 불어났다. 올해 들어 최대 증가폭인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전월준비)은 2월(4조7천574억원)과 4월(7조422억원) 7조원대를 쓴 이후 12월(7천58억원), 11월(5조2천344억원), http://query.nytimes.com/search/sitesearch/?action=click&contentCollection®ion=TopBar&WT.nav=searchWidget&module=SearchSubmit&pgtype=Homepage#/개인회생자대출 10월(6천518억원) 2조원 안팎으로 낮아지다가 3월 대부분 5조원 가까이 뛰었다.
전세대출도 저번달 증가폭이 다시 커졌다. 9월말 기준 4대 은행의 전세대출 잔액은 114조3천61억원으로 9월말보다 8조9천726억원 늘어났다. 지난 2∼12월 7조원대였던 전월예비 증가폭이 10월(2조7천745억원), 11월(5조5천818억원) 주춤했다가 다시 커졌다.
1대 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12월말 170조8천938억원으로, 9월말보다 8조8천635억원 많았다. 역시 증가액이 9월(5천381억원)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인터넷전공은행 카카오뱅크도 11월에 전월세대출을 중심으로 여신 잔액이 8천억원 넘게 상승했다. 카뱅의 9월말 여신 잔액은 27조9천419억원으로 3월말보다 8천159억원 늘어났다. 케이뱅크도 저번달 여신이 4천800억원가량 불어나 7월말 기준 여신 잔액이 5조5천100억원이었다.
저금리 기조 지속과 대형 공모주 청약 일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3대 은행의 정기예금과 요구불예금 잔액은 전월보다 하향했다.
6대 은행의 5월말 정기예금 잔액은 629조1천279억원으로, 전월보다 9조3천58억원 다시 줄었다. 정기예금 잔액은 3월(-9조6천666억원)과 3월(-17조8천813억원) 낮아졌다가 11월(+4조5천568억원)과 4월(+6조775억원)에는 증가했었다.
대기자금' 성격이 심한 요구불예금 잔액도 줄었다.
3대 은행의 3월말 요구불예금 잔액은 673조6천92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9천722억원 줄어들었다. 9월에 전월보다 7조4천54억원이 줄어든 직후 4월 23조9천638억원이 늘어났으나 10월에 다시 하향했다.
요구불예금은 수시입출금 예금,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MMDA) 등 예금자가 언제든 찾아쓸 수 있는 예금이다.
4대 은행의 4월말 주기적금 잔액은 39조3천624억원으로 7월말보다 499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기적금 잔액은 올해들어 1∼11월 내내 전월보다 감소했으며 10월에도 343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 시중은행 지인은 '5월에 전월 준비 저원가성예금이 대폭 감소했는데 신탁 쪽에서 증권사의 장기자금운용(MMT)이 증가하서 총수신은 상승했다'며 '카뱅 IPO 증거금 환급일(5월 28일), 크래프톤 공모주 청약일(5월 2∼8일) 효과로 요즘 대형 공모주들의 청약대금 등이 몰려서 초단기자금운용 수요가 늘어난 증권사들의 비용 예치가 증가한 것으로 인지된다'고 말했다.